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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수기 성통만사 회원님들의 과외수기를 소개합니다.

[학생] 과외 수기(최수정)

작성일
2012-01-11
조회
6695
작성자
관리자

탈북학생 최수정(가명)

 

  안녕하세요^^

  저는 김효영 교수님에게서 영어 과외를 받고 있는 최수영(가명)입니다. 저는 2007년 8월에 남한에 입국하였습니다. 북한에서 학교를 중퇴했기 때문에 남한에서 검정고시를 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를 담당하시는 분의 소개로 여명학교를 알게 되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어가 재미 있었고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영어를 더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명학교에 다니는 한 친구의 도움으로 성통만사를 알게 되었고 회사에 다니시는 여자 분에게서 영어 과외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영어를 배우려면 학원에 다녀야 하고 학원비도 엄청 드는 데 아무 혜택 없이 저희에게 영어를 가르쳐주시고 그것도 집까지 찾아오셔서 과외를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고마웠고 이 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여명학교를 다니며 공부하였고 저녁에는 영어 과외를 받아 3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집에 사정이 생겨서 돈이 벌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낮에 학교를 다녔고 저녁에는 알바를 하여 과외 받을 시간이 없어서 과외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알바를 한다고 공부를 허술히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여 2009년 초에 초, 중, 고 검정고시를 한 번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검정고시가 끝나자 대학입시 준비를 해야 했기에 그동안 못했던 영어 과외를 다시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성통만사에 연락하여 김효영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올해 초부터 김효영 선생님이랑 영어 과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좋아했고 남한에서 살아가기에 대학에서도 필수인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저는 여러 곳에서 영어 과외를 많이 받아 보았습니다.  제가 영어 과외를 받아 본 선생님들 중에서 김효영 선생님이 제일 잘 가르쳐주시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교수님이시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잘 가르쳐 주시지만 가끔씩 시간을 잘 안 지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 바쁜 일이 생기셔서 못 할 때도 있구요.  그러나 김효영 선생님께서는 대학교 교수님이셔서 그 누구보다도 바쁘실 텐데 없는 시간을 쪼개 가시면서 약속을 꼭 지키셨습니다.

 

  저는 김효영 선생님의 도움으로 영어도 수준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번에 외국어대학에 입학하는 데에도 선생님의 도움이 많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께서 안하시겠다고 할 때까지 대학에 들어가서도 영어 과외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소개시켜주신 성통만사 분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새터민들을 위해 장학금도 주시고 또 시간을 내셔서 과외를 해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 은혜에 꼭 보답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0월 28일